[보도자료] 삼성-LG 뺨칠 기발한 中企 글로벌 제품 눈길

[보도자료] 삼성-LG 뺨칠 기발한 中企 글로벌 제품 눈길

소닉 0 4,750 2011.08.23 17:57
헤럴드경제뉴스 2010-10-14

전자기기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10 한국전자전’이 열리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기발한 아이템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중소기업 특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이색 제품이 가득하다.

지난 12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한국전자전.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마련한 전국 54개 중소기업의 전시부스가 모여 있었다. 휴롭은 블루투스 헬멧을 선보였다. 외형은 일반 오토바이 헬멧과 동일하지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헬멧으로 내피 안에 스피커가, 입 주위에 소형마이크가 설치돼 있다.


소닉월드 전시부스


박동영 휴롭 이사는 “기존 오토바이용 블루투스 제품이 바람 소리 등 때문에 의사소통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을 출시했다”며 “소리가 아닌 골전도로 소리를 전달하는 안전모도 개발한 상태”라고 말했다.

소닉월드의 소닉음파동운동기는 국내에 앞서 북미, 유럽 등에 수출을 진행 중일 만큼 해외 시장에서 반응이 뜨겁다. 대형 스피커 앞에 서면 몸이 떨리게 되는 음파동의 원리를 활용한 제품이다. 소음도 움직임도 없는 발판 위에 올라서면 보이지 않는 음파동의 영향으로 돌연 몸이 좌우 상하로 움직인다.

최수호 소닉월드 대표는 “기존 모터 운동기기와 달리 소음, 마모, 고장이 적고 사용자 신체 조건에 따라 세밀하게 운동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며 “서 있기만 하면 운동이 되다는 점에서 실버산업, 재활치료용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티엠코리아의 전자교탁은 제주도, 서강대 등 국내 시장뿐 아니라 탄자니아, 두바이, 스위스 등에 수출하고 있는 차세대 교육제품이다. 분필을 손가락이, 칠판을 프로젝터가 대신했다. 교탁을 열어보니 그 안에 앰프, 컨트롤러,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빼곡히 들어가 있었다. 티엠코리아 측은 “교탁 하나로 모든 교육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해외 전시회에서도 반응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로봇업체 미니로봇은 텀블링, 춤, 공차기 등 원하는 동작을 입력해 작동시키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고 아이필유는 스피커가 아닌 골전도로 소리를 전달해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는 골전도 이어폰을 전시했다.

신명철 산단공 수도권본부 과장은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을 선별해 한국전자전에 공동관으로 참여했다”며 “중소기업 전자제품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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